알루미늄은 산소, 규소와 함께 지구상에 가장 많은 원소 중의 하나로 꼽힌다. 알루미늄은 산화성 때문에 비교적 최근에 되어서야 정제기술이 발달되어왔다. 이후 생산이 용이하게 된 알루미늄은 전성 및 연성이 좋고 전기전도성이 뛰어나서 전기분야를 포함한 산업전반에 걸쳐 사용범위가 확대되어 왔고 가볍고 튼튼하여 주방용품, 항공우주분야, 교통건축분야에 특히 많이 사용되고 있다. 산업용으로 유용하게 사용되어오고 있는 알루미늄은 하지만 인체에 있어서는 그다지 좋은 소재라고 할 수 없다. 알루미늄이 인체에 미치는 폐해는 일반적으로 신경계 질환, 치매, 언어장해, 기억력 저하 등을 들 수 있다. 하지만 문제는 제도적으로 알루미늄에 대한 제재가 너무 약해서 (심지어 중국보다도) 국민들을 알루미늄 성분의 유해성으로부터 보호하는데에 인색하다는 점이다.
알루미늄 유해성::일상생활 중의 위험
알루미늄이 유해하지 않다는 제도적 취약점알루미늄 축적에 따르는 증상
알루미늄은 일상생활 중에서 노출가능한 다른 금속들에 비해 자주 접하게 되는 물질이며, 그만큼 인체 내에 축적될 가능성도 높다. 특히 알루미늄이 뇌에 축적될 경우에는 치매의 원인이 된다고 알려져 있으며, 기타 뇌질환 및 신경질환의 원인으로도 지목되고 있다. 일반적인 치매의 한 종류로 알려져 있는 알츠하이머 질환은 '베타 아밀로이드'라는 독성 단백질이 신경세포를 파괴하여 발생하는 질환인데, 알루미늄 성분이 이 아밀로이드를 증가시키므로 결국 알루미늄이 체내에 축적되는 양이 많아질 수록 그만큼 치매에 걸릴 확률이 높아진다고 할 수 있다. 실제로 치매환자의 뇌에서 검출된 알루미늄 성분이 일반인들에 비해 많다고 확인된 여러 연구결과들이 있다.
알루미늄 성분이 체내에 들어오면 대부분 신장을 통해서 체외로 배출되지만, 신장에 문제가 생기거나 당뇨병에 걸린다면 체내 알루미늄 성분의 축적은 심화되고 특히 뇌에도 알루미늄이 쌓이기 시작하여 일반인에 비해 빨리 치매가 올 수 있고 기타 뇌질환이 찾아올 수도 있다.
일상생활 중의 유해 미네랄
일반적으로 유해 미네랄 성분으로 지적되는 것들은 카드뮴, 수은, 비소, 납 그리고 알루미늄이다. 우리나라에서는 알루미늄에 대한 제한이 세계보건기구는 물론이고 심지어 중국의 제한에 비해서도 약한 편이어서 일상생활 중에 사용하는 도구들이나 음료, 식품 중의 알루미늄의 양은 집계조차 불가능할 정도다. 예를 들어, 알루미늄 호일이나 알루미늄 캔, 각종 주방용품에 알루미늄은 다량 포함되어 있고, 빵을 만들 때 사용되는 베이킹 파우더에도 알루미늄은 포함되어 있다. 청소년 및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빵이나 과자 등에 알루미늄 성분이 포함되어 있으므로 알루미늄성분이 성인에 비해 더 높게 검출되었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간혹 에어컨에서 백색가루가 나오기도 하는데 이는 수산화 알루미늄으로 알루미늄 산화물이다. 어이가 없는 것은 이 가루가 안전하다고 말하는 제조사 및 직원들의 뻔뻔함이다. 게다가 이게 법정 유해물질로 등록하지 않는 국가시스템의 '친자본적 행태'는 가히 가관이다. 그리고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차량용 에어컨에서도 수산화 알루미늄이 검출되었다는 자료도 있었다.
알루미늄 중독을 줄이기 위한 습관
아래는 정리되지는 않았지만 일상생활 중에서 독성 알루미늄 섭취를 줄이기 위한 소소한 방법들을 모아본 것이다.
▶식초가 들어간 음식, 또는 김치등을 알루미늄 호일에 닿지 않게 한다.
▶캔음료나 캔식품을 먹을 때에는 캔을 딴 후 10초 이상 지난 후에 먹는다.
▶양은냄비는 알루미늄으로 만든 후 표면을 노란색으로 코팅한 제품이다. 따라서 코팅이 벗겨지면 음식이 직접 알루미늄과 닿게 되면서 열까지 받게 되므로 극악의 조리환경이 된다. 그러므로 왠만하면 양은냄비 자체를 이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양배추,토마토 또는 김치와 같은 산성 음식은 양은냄비로 조리하지 말고 간장이나 된장 등 염도가 높은 음식을 양은냄비에 담아놓지 않는다. 양은냄비를 닦을 때는 거친 수세미로 문지르면 코팅이 쉽게 벗겨질 수 있으니 부드러운 스펀지를 이용한다. 코팅이 벗겨진 양은냄비는 미련을 두지 말고 버린다. 오래 끓여야 하는 음식은 양은냄비를 이용하지 않는다.
▶알루미늄 호일위에 고기나 음식 굽지 않는다.
▶밥솥은 내솥이 알루미늄보다 스테인레스나 티타늄으로 된 제품을 사용한다.
▶사용하고 있는 조리기구가 알루미늄인지 귀찮지만 확인해둔다.
▶알루미늄 캔음료 안쪽 코팅재료가 가열되면 환경호르몬으로 의심되는 성분이 나오고, 알루미늄 자체도 가열되면 좋지 않으므로 뜨거운 캔음료는 가능한 한 피한다.
▶수돗물 정수에 '황산화 알루미늄'을 사용하므로 수돗물도 100% 믿을 수는 없다.
▶밀가루 음식에는 알루미늄이 들어있다고 생각해도 좋다. 효모를 이용해서 발효시키지 않고 빠른 생산을 위해 알루미늄 성분(베이킹 파우더 등)을 이용하는 경우가 많다.
▶대부분의 후라이팬은 알루미늄으로 만들고 그 표면을 코팅하는 방식이다. 알루미늄도 문제이지만 코팅으로 사용되는 성분은 놀랍게도 테프론이다. 빨리 가열되지는 않지만 비교적 인체에 해롭지 않은 무쇠주물 후라이팬 등으로 교체하는 것이 좋다. (소비자를 속이기 위해 알루미늄 위에 티타늄 코팅을 해놓고 티타늄 후라이팬인 것처럼 혼동시키는 제품들도 있으니 조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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